요즘 트렌드: ai 뱀파이어
https://news.hada.io/topic?id=26815
AI 뱀파이어 (The AI Vampire) | GeekNews 스티브 예게(Steve Yegge, 전 Google·Amazon·Grab·Sourcegraph 엔지니어)가 AI 코딩 도구(특히 Claude Opus 4.5/4.6 + Claude Code)의 폭발적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이 극심한 정신적·에너지 고갈을 겪는 현상을 “AI 뱀파이어” 라고 명명.드라마 What We Do in the Shadow 스티브 예게(Steve Yegge, 전 Google·Amazon·Grab·Sourcegraph 엔지니어)가 AI 코딩 도구(특히 Claude Opus 4.5/4.6 + Claude Code)의 폭발적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이 극심한 정신적·에너지 고갈을 겪는 현상을 “AI 뱀파이어” 라고 명명.드라마 What We Do in the Shadow
크롬앱 자동 뉴스에 이런 주제 글이 뜨는 걸 보면, 대체적으로 다른 회사의 개발자들이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가 짐작이 든다.
이 글도 많이 늦은 글일 터이다. 본격 에이전트 코딩은 작년 3월부터 있었으니까.
적당히 개발자와 회사 간에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ai를 사용하더라도 그 결과물을 의도하고 케어하고 끌고가는건 개발자나 사람인데, 하다못해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노이즈나 이벤트도 집중력과 정신력과 에너지를 잡아먹는걸 간과하고, 기업들이 각 개발자 개인에게 정당한 대가 유인 없이 더 많은 수 배의 아웃풋을 기대하면 안된다고 본다.
그리고 모든 개발자가 똑같이 ai를 쓸거라고 기대하면 안된다. 개발자 각각의 역할에 집중해 나뉘어져 있던걸, 개발자 스스로 깨부수고 이제는 +ai 로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원래 하던 일을 발판으로 만들어 경계를 낮추고, 그 외의 역할 경계를 넘어서는 영역의 일을 하거나, 동일 경계 내에서도 기존 대비 월등한 성과와 업무량을 해내는 것)를 잘하거나 할 마음이라도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그리고 ai는 증폭기(amplifier) 라는 말이 딱 맞는게, 일 속도가 늦을 때는 여전히 늦고, 빠르면 엄청 빨라져서 그 성과 폭이 많이 크다.
그래서 고과를 평가하는 기업이라면 개발자를 평가할 때 명확한 과제와 업무 영역을 제한하고 그 안에서 충분한 기간 내에 성과를 추산해서 평가해야 하지 않나 싶다.(개인적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행위를 좋아하지진 않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
전제: 성과를 많이 내는 사람은 돈을 많이 번다.
1. 일을 많이 한다-> 회사 성과가 많다->보상을 많이 받는다->일을 다시 많이 한다
2. 일을 많이 한다-> 회사 성과가 많다. -> 그러나 개인의 성과는 전체에 희석해서 평가한다. -> 보상을 많이 못받는다->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일을 좀더 적게 한다.
- 다른 개발자들이 일을 많이 한다-> 뒤쳐지지 않으려고 서로 경쟁적으로 일을 많이 한다-> 개발자 전체적으로 업무 강도와 요구받는 성과가 높아진다.
개발자도 높아진 능률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 스스로 납득되는 강도 한에서 열심히 하면 될터이다. ㅎㅎ
보상을 많이 주는 회사에서는 리미트 해제해서 일하고, 각기 살길 찾아야 하는 회사에서는 리미트 제한하고 다른 일에 정신력과 에너지를 분배해야 한다. 라이프에 분배하던.
주식이나 코인으로 자산을 수 배 불려서 노동 수익을 졸업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개발자의 생존에 관한 일조차 얼마나 좋은 의미로 딴 세상 이야기로 들릴까 하는 생각도 들어 허탈하기는 하다. 지금도 주식이 며칠만에 10퍼센트씩 오르는 걸 보면 그런 마음이 드는거다.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먹고 살고 있지만, 좀더 나이들면 개발자가 아닌 관리자로 가야한다는 둥 논란도 ai 이전에 이미 있었다.
직장인이야말로 자기의 생사권과 미래의 소득이 불분명한 직군이다. 매년 '정당'하게 일의 대가를 정산받고 끝나기 때문에 다음 연도로 가면 더 이상 스노우볼처럼 굴려나갈 누적 대가가 없는거다. 그럼에도 지금 가진 능력이 내년에도 시장에 먹힐 거라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다들 돈 많이 주고 정년 있는 대기업 가라고 하고 번 돈으로 제태크 하라고 하나보다. 그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면, 창업에 뜻을 두는 수 밖에 없지 않겠나?
개발자 이전에 무언가 세상에 필요한 걸 만들고 싶어했고 돈을 벌고 싶어했던 학생이자 취준생이었고, 그래서 개발자이기는 해도 언제나 다른 더 나은 모습과 직업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면 무엇일지를 꿈꾼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조금은 뒤떨어져서 방관하는 마음으로 현 세태 ai뱀파이어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